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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귀, 책에서 찾은 소중한 문장들(feat. 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 위대한 시크릿)

by wisdomryu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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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감정, 내 마음과 심리, 내 존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믿어왔던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내 의식이 이해하고 진정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법과 루트를 찾아 직접 실행해 보는 것. 이 프로세스의 모든 부분 부분이 흥미롭다. 내가 해 온 공부와 배움 중에서 가장 재밌는 것 같다. 

 

 

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 

그는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힘든 일이 생기면 '나에게 하느님이 더 큰 일을 주시려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더 힘이 나고 편해져요. 언젠가 해고당한 한 친구가 찾아와서 하소연하기에 '걱정하지 말고 얼마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봐. 잠시 쉬면서 더 큰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네게 온 특별한 선물이라고 생각해 보라'라고 했어요."

이 사례의 주인공은 전 KTF 부사장 조서환이다. 

진주조개는 상처를 입으면 진핵을 분비해 상처를 감싼다. 그 상처가 치유되면서 아름답고 영롱한 진주가 탄생한다. 사람도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면서 '더 나은 나'가 된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은 내세에 비슷한 상황을 다시 마주할 수도 있다. 현생의 모든 환경은 영혼 수업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것인데도 스스로 포기한다면 다시 스스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 어린아이처럼 대소변 못 가리고 콧물과 침을 질질 흘리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그래서 너도나도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영혼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다. 신 앞에서는 누구나 어린아이가 된다. 그 모습을 보고 더럽다고 말하는 것은 미래의 자신을 보고 더럽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을 창조한 신을 욕하는 일이다. 

치매도 마찬가지다. 치매도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살이의 온갖 기억을 지워내고 영혼의 세계로 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다만 육신의 생각을 모두 지우는 과정이 남들과 좀 다르고, 좀 더 일찍 찾아온 것일 뿐이다. 

두뇌가 자식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영혼마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영혼은 두뇌와 상관없이 모든 것을 빠짐없이 기록해두고 있다. 따라서 치매 환자가 기억하지 못한다고 사랑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치매 환자의 영혼도 모든 것을 빠짐없이 기록해두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생에서 되돌려 받지 못하는 사랑을 베풀면 내세에 몇 배 더 큰 사랑으로 되돌아온다. 

 

 

후배와 점심 약속을 했다. 그런데 후배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전화를 걸어본다. 

"지금 어디야?"

"저 지금 밖에서 사람들과 식사 중인데요."

"나랑 약속하지 않았어?"

"어, 그랬던가요?"

후배는 약속을 깜빡했다고 쩔쩔맨다. 그래도 나는 화가 난다.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 순간 이 말이 떠오른다. 

'이 세상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결코 없다. 우연은 신의 섭리다.'

나는  그 후배에게 점심 약속을 바람맞았을까? 그를 거울삼아 나를 비춰보았다. 

오호라! 바로 며칠 전, 나 자신도 선배와의 점심 약속을 깜빡했다! 그 일을 떠올리며 얼른 후배에게 말했다. 

"괜찮아. 나도 약속을 깜빡한 적이 있는걸."

남은 나의 거울이자 스승이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를 포함하여 세 사람이 모이면 두 사람은 스승이다. 왼쪽에 있는 나쁜 사람을 보고 따라 하지 않으면 그가 스승이요, 오른쪽에 있는 좋은 사람을 보고 따라 하면 그도 스승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나는 누구나가 스승이다. 우리가 여러 생을 돌고 돌며 다른 옷을 걸친 똑같은 영혼들과 계속 만나는 이유도 바로 남을 거울 삼아 자신의 영혼을 갈고닦으라는 뜻이다. 

 

 

빈 마음은 나의 영혼이다. 영혼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답을 갖고 있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해주는 신비로운 존재다. 

그 신비한 눈길을 느끼는 순간 세상살이로 얼룩진 나의 모든 고통과 샃어는 저절로 씻겨나간다. 내가 찾는 답도 저절로 드러난다. 내가 맡은 배역을 감사히 받아들여 최고의 능력을 꽃피우게 해 준다. 그래서 이따금 위안이 필요할 때는 나의 뒷모습을 바라봐야 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위대한 시크릿

"내가 곧 감정인가, 아니면 그 감정을 알아차리는 주체인가?"

 

이 질문은 당신의 감정에 실려 있는 거의 모든 힘을 즉각 무력화시킨다. 당신이 느끼는 감정과 당신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생각과 감정은 역에 도착했다가 다시 출발하는 기차와 같다고 생각하라. 그 기차의 승객이 되지 말고 역이 되어라."

   _ 루퍼트 스파이러, <사랑의 잿더미>

 

 

 

부정적인 감정에 저항하거나 이를 표현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판단하지 말고, 그저 감정일 뿐임을 인정하고 알아차려라. 

그 감정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말라. 그 감정을 없애버리고 싶다는 마음을 버릴 때, 그 감정에 저항하기를 멈출 때, 에너지가 발산되고 감정도 사라질 것이다. 

 

"감정에 저항하기를 멈추면 감정은 존재할 수 없다."

   _ 루퍼트 스파이러의 강연, '당신 안에 머무르세요 Rest in your Being'에서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밀어내면 없앨 수 있다고 자만하지만 그럴수록 그 감정을 계속 경험하게 될 뿐이다. 정신분석학자 칼 융이 말했듯이, "저항하는 것은 지속될 뿐이다." 저항을 멈추면 아무리 강한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신속히 몸에서 빠져나간다. 

 

 

 

내 스승은 다른 사람과 손바닥을 마주하고 다른 사람의 손바닥을 밀면 둘 다 저항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상대방이 손으로 미는 것을 멈추면 양손은 즉시 떨어진다. 친구나 가족과 실험해 보라. 직접 해보면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정적인 감정에 저항하기를 멈출 때 일어나는 일이다. 저항하기를 멈추면 감정은 곧바로 사라진다.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저항을 멈추려면 그 감정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존재하게 내버려 둬야 한다. 그저 감정을 알아차리면 된다. 마음을 편히 먹고 긴장하지 말라. 긴장하는 것 자체가 곧 저항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바꾸거나 없애려 하지 않고, 어떤 대처도 하지 않고 그저 존재하게 내버려 둘 때 감정을 알아서 해소된다. 우리가 해왔던 방법과 반대로 내버려 두면 감정의 에너지가 해소된다. 우리가 해온 방법은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 많이 억압해 온 셈이다. 

 

"저항은 서서히 우리를 장악한다. 저항은 우리가 삶에서 원하는 것을 갖고 원하는 일을 하고 원하는 존재가 되는 것을 막는 가장 큰 적이다." 

   _ 헤일 도스킨, <세도나 메서드>

 

부정적인 감정 이면의 에너지는 감정이 그저 존재하도록 내버려둘 때 저절로 방출된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당신이 할 일은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를 밀어내거나 바꾸거나 통제하거나 없애려 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감정을 온전히 허용할 때 그 감정의 에너지는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동시에 엄청난 양의 억압된 감정까지 함께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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